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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맛집] 참나무쟁이 - 맛&멋 음식점

YOLO족 2016. 3. 10. 22:13


경기도 포천시로부터 맛&멋 음식점으로 선정된 한정식 맛집

참나무쟁이



10년도 더 넘은 옛날, 승마에 처음 입문했을때

포천의 한 승마장에 열심히 말타러 다닐때 한번 가봤던 곳인데

아직까지 같은 자리, 같은 메뉴로 성업중인 참나무쟁이


언젠가 포천으로 갈 일이 있을때 다시 한 번 찾아가 보고 싶었고

베어스타운 등 포천 나들이를 나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참나무쟁이





입구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장식물과

포천시 선정 맛&멋 음식점 푯말이 있다





서울시내는 따뜻한 봄 날씨였지만

참나무쟁이는 포천 외곽 산기슭을 등지고 있어서 지붕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모처럼만에 구경하는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마당에는 암수 닭 한 쌍이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농촌 풍경




누런 황소도 한마리 기르고 있는 참나무쟁이




식당안에는 각종 도자기류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옛날 어릴떄 봤던 기억이 나는 빗자루




음식점 홀 내부는 마치 진흙 황토와 무공해 통나무로 만든 듯한 시골 분위기




정갈하게 셋팅되는 놋쇠 수저 한벌




기본찬이 드디어 셋팅

고기류가 하나도 없고 백프로 식물류로만 구성되는 것이 너무 맘에 든다





배추김치는 옛날 옛적에 맛봤던

땅에 파묻은 장독에서 꺼낸 김치맛과 백프로 같은 맛




정갈한 나물 요리




밤을 재료로 만든 밑반찬




그리고 짜지 않고 입맛에 짝짝 달라 붙는 밑반찬 들







8천원짜리 조랭이 떡국의 비쥬얼

양도 푸짐할 뿐 아니라 무슨 사골을 고았는지 국물 맛이 죽여 주었다

앞으로 참나무쟁이 떡국 말고 다른 떡국은 못 먹을듯 한 느낌???




비빔밥(7천원)의 모습

갖은 야채 한가운데로 노란 계란이 하나 예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사진이 약간 흔들려버렸다




비빔밥과 함께 나온 공기밥과 김치국

공기밥은 적당히 찰지고 구수하여 맨밥으로 먹기에도 손색이 없고

김치국물도 옛날 어머니가 끓여주었던 바로 그 맛(시원 새콤 구수한 맛)




바쁘게 비빔밥을 비비는 모습




조랭이 떡국 대접안의 왕만두와 하얀 조랭이, 녹색 조랭이

조랭이 떡 맛이 말랑말랑한 것이 일품!!




얼마나 맛있었던지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웠다





디저트로 주는 천연 과일 음료 슬러시

과일 이름은 까먹었는데, 인공 향료로 만든게 아니고 백프로 천연 과일로 만든 맛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

가장 놀라운 것은 고춧가루국내산으로 사용한다는 것




메뉴판

가장 저렴한 낮것상만 먹어도 푸짐한 양이다





한정식을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간단한 조랭이떡국과 참나무쟁이 비빔밥을 주문해도 OK!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초가집 지붕 밑에서 햇살을 받으며 잠깐 쉬었다 갈 수도 있고 

소달구지도 구경하며 아까 반겨 주었던 송아지도 다시 한 번 더 만나볼 수 있다







위치는 47번 국도따라 베어스타운 스키장 조금 못가서 있으며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267

전화는 031-531-7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