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여행후기

대한민국 최고봉 한라산 백록담 다녀왔습니다

YOLO족 2013. 6. 17. 07:38

 

제주의 최고봉인 한라산(1,950m) 백록담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김포공항에서 첫번째인가 두번째인가 아침 이른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내려

숨도 쉬지 않고 제주공항을 빠져 나와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성판악행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최소한 10시에는 성판악에서 입산해야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산행을 통제하는 시각인 13시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성판악, 관음사, 영실, 어리목, 돈내코 5개의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이중 정상인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경사가 완만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성판악 코스를 선호합니다

 

제가 대학다닐 때는 어리목에서 출발해서 백록담까지 올라 간 것 같은데

언젠가 그 등산로가 통제되었나 봅니다 

 

 

 

 

지도상에는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4시간30분 코스이지만

건장한 남자 걸음으로는 1시간 정도 단축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진달래밭 대피소입니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지천으로 만발한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인데

이곳은 13시가 지나면 백록담쪽으로는 통제를 하면서 입산을 시켜주지 않는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해서 계속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백록담 분화구 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여기는 해발 1,900미터입니다

한라산 높이가 1,950미터이니, 이제 50m만 더 올라가면 됩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무수히 많은 오름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구름들도 발 아래에 있고, 멀리 바닷가도 보일락 말락 하네요

 

 

 

기암괴석을 옆으로 두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갑니다

 

 

 

성판악 입구에는 무성하던 제주 조릿대가 여기까지 올라오니 하나도 보이지 않고

제주괭이밥이라는 야생화가 반깁니다

 

 

 

정상을 눈에 앞두고 걸어 온길을 흑백 사진으로 함 내려다 봤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큰 규모의 분화구인 백록담이 눈에 화~악 들어옵니다

지난 번에 백록담에 왔을때는 백록담은 커녕 구름이 껴서 어디가 어디인지 한치앞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운이 좀 좋았습니다

 

 

 

 

인증샷입니다

 

 

 

 

백록담 정상석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면 15명 정도 기다리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답니다

 

 

한라산 동능 정상 인증샷입니다

 

 

비가 오면 분화구에 빗물이 흘러 들어가면서 바위들이 저렇게 쌓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저 멀리 섬과 바다의 경계가 확연히 드러나 보입니다

 

 

백록담 관리사무소의 모습입니다

 

 

다시 성판악으로 하산하면서 사라오름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사라오름은 성판악 주등산로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더라구요

 

 

사라오름의 특징은 오름 정상에 큰 산정호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시즌에 오면 extremely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화산이 폭발하고난 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형태의 산정호수입니다

 

 

개구리도 많이 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개구리가 있으면 개구리가 먹을 곤충, 개구리를 먹는 뱀 등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다는 소리인지??

 

 

 

이상, 2013년 6월6일 오전 10시~오후 5:30분까지 7시간30분동안의 한라산 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