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여행을 여러번 했지만 협재해변에서 바라다 보이는 신비로운 섬 비양도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여러분의 손가락 클릭은
제 포스팅의 큰 힘이 됩니다
하루에 몇번밖에 없는 비양도 배시간 때문에 매번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 제주 여행에는 큰 마음 먹고 배시간을 맞춰 한림항 비양도행 도선 대합실에서 표를 끊고
드디어 비양도로 고고씽~ 합니다
예전에는 9시와 15시 배밖에 없어서
9시 배를 타고 비양도에 들어가면 두어시간 섬을 둘러본 후 15시까지 멍때리면서 휴식을 취할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12시 배편이 추가되어서 9시, 12시, 15시 3번 배가 왕복하기 때문에
비양도를 둘러보기 더욱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비양도 도항선 승선장에서 비양호를 타고 비양도로 드디어 들어가게 됩니다
협재해변에서 바라볼 때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고, 성스럽게까지 보였던 비양도로...
한림항에 정박되어 있는 배들이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면서 비양도로 향합니다
갑판손잡이 사이로 비양도가 조금씩 가까와집니다
고기잡이 어선도 비양도 앞을 수줍은듯이 지나갑니다
드디어 비양도 선착장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는 도항선으로 약 15분 내외 정도 걸립니다
비양도는 아래 사진과 같이 울릉도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고
특히, 한림이나 협재쪽에서 보이지 않는 북쪽 해변에 볼 것이 많다고 합니다
비양도 천년기념비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 6월경에 화산활동으로 비양도가 생겼다고 기록되어 있고
조선시대 고종 13년에 처음으로 사람이 이주해와서 살았다고 합니다
SBS의 드라마 봄날을 비양도에서 촬영했나 봅니다
누가 출연했는지 줄거리가 어떤 내용인지 모르지만, 참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선택했습니다
제주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마늘 말리는 장면입니다
비양도 마늘은 특히 더 크고 알이 꽉차 있는 것 같더라구요^^
'톳'이라는 해산물을 말리는 장면인데, 톳은 비양도의 유명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섬을 따라 걸어보니 토양이 폭싹 주저 앉아 버린 부분도 있는데
토질의 색깔로 볼때 '송이'라는 제주도 고유의 화산 분화로 생긴 토양인 듯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섬을 따라 걷다가, 갑자기 승마 기승 자세를 취해보기도 합니다
타이밍이 조금 않맞았네요
저 뒤에 있는 바위가 코끼리바위인데
가마우지가 많이 서식해서 그런지 바위에 흰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용암이 특이한 형태로 굳어버린 용암기종인데, 천년기념물 제439호라고 합니다
비양도 산책로에서 바라본 비양봉의 모습입니다
해안길을 따라 걷다가 이렇게 나무로 잘 정비해놓은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제는 비양도의 정상인 비양봉까지 올라가 볼 작정입니다
급한 경사길을 헥헥거리면서 20여분 오르면 한숨을 돌려갈 만한 장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바라다 보는 협재해변과 한림항 그리고 이름 모를 오름들의 풍광이 제주의 참맛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비양봉 정상에는 태양열 발전기와 등대 비슷한 시설이 있습니다
아무리 혼자라지만 비양봉 정상 등정기념 인증샷은 남겨 와야지요^^
비양봉 정상에서 바라 본 한림, 귀덕, 애월쪽 풍광입니다
여기서 이렇게 보니 한림항도 부산, 인천처럼 제법 큰 항만시설처럼 보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봤는데 제법 그럴 듯 하게 나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인답니다
하산길에서 올려다 본 비양봉의 자태입니다
"총각~ 사진 한장만 셔터 좀 눌러줘~~"라고 부탁하시던
마산에서 온 아주머니가 비양봉 정상에서 셀카질을 하고 있습니다
협재해변에서 바라본 비양도....
멀리서 바라 보는 것만 해도 너무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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