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여행후기

2012년 9월 8일 천마산 산행

YOLO족 2012. 9. 28. 06:31

2012년 9월 8일은 천마산 산행을 했습니다.

주말마다 디원승마장에서 기승을 하면서 남양주 호평동을 빙 둘러 감싸고 있는 산을 걸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이 날은 승마를 하겠다는 다른 동호회원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승마 대신 등산을 했습니다.

 

 

그래도 산행의 출발은 디원승마장에서 시작합니다.

 

승마장에 주차를 한후, 외국에서나 많이 볼수 있는 "말 다니는길" 표지판 옆길을 따라서 산줄기로 올라갔습니다

 

승마장 뒷산인 백봉산에서 마치고개로 향하는 길로 치고 올라간 후, 등산길을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디원승마장 뒷산에는 나무를 이렇게 예쁘고 독특한 형태로 쌓여 있었어요...

버섯을 재배하는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디원승마장에서 조금 어쓱한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등산로 안내판... 등산로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는 걸 말해줍니다.

 

백봉산과 천마산 사이를 가르는 마치고개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여기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여기부터 산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남양주시에서 개발한 다산길 7코스와 13코스인 마치고개길과 사릉길도 여기부터 걸을 수 있습니다

 

 

사릉길이 호평동을 삥 둘러싸는 산줄기를 따라 걷는 길인데, 다음에 한번 완주해 볼 계획...

 

산 입구에는 벌써 밤송이가 떨어져 있어서, 벌써 완연한 가을임을 확인시켜 주네요...

 

 

20~30분 정도 걸으면 스키장이었던 자리에 리프트와 휴게소였던 건물이 나타납니다

 

여기쯤 올라와서 호평동을 내려다 보면 수많은 아파트들이 시야에 확 들어옵니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처음에 출발했던 디원승마클럽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구요~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서 호평동이 보였다가 구름에 가렸다가. 왔다갔다 했습니다

 

 

이곳은 스키장같아 보입니다. 여름에 운영을 않할때는 저 슬로프를 외승코스로 사용하면 딱 좋겠는데요...

 

스키장이 보이는 곳 부터 깔딱고개 오르막길을 한시간 남짓 오르면, 마침내 천마산 정상이 코 앞에 있음을

말해주는 안내판이 보이고, 산 정상에서 사람들 얘기나누는 소리가 조금씩 들여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조금 휑한 모습이지요??

 

그래도 올라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야죠..

 

천마산의 '마'가 馬인줄 알았는데 麻를 사용하더라구요~ 산세가 험해서 임꺽정이 활동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