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레길 4코스를 걷기 위해 서귀포에서 남원읍으로 스쿠터를 몰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예뻐서 하늘과 구름을 찍어 보았는데, 별로 예쁘게 나오지 않은것 같아요
올레4코스는 남원항에서 표선까지 총 14~15km로 최소한 4~5시간 걸리는 코스에요...
나는 한두시간 코스로 남원항에서 태흥리까지만 해변을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어제 내가 정복했던 산방산이 보이네요...
파도소리, 바람소리, 시원한 공기와 함께 천천히 제주만의 정취를 "느끼면서" 올레길을 걸었어요~
아주 큰 야자수 나무에요
억새와 현무암 해변과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이꽃은 곰취꽃입니다. 잎으로 쌈싸먹으면 맛있는데, 올레 길따라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모처럼만에 참새 지저귀는 소리도 들어면서 마음을 정화시켰습니다.
올레길 군데군데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체력이 약한 사람도 쉽게 즐길수 있어요.
산 꼭대기의 연기피우는 곳을 봉수라고 하고, 연대는 해안 구릉에 있는 연기 피우는 곳이에요.
군데 군데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개천이 있는데,
물이 어찌나 맑은지 검은색 현무암과 어울려 거울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방산
여기저기 잔디밭도 조성이 되어서 뛰어 놀기도 좋더라구요...
한적한 어촌 분위기... 이런 곳에서 한 보름만 쉬었다 갈수 있으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빨간색을 띄고 있는 해안가 모래도 있더라구요..
마치 억새밭에 도로를 포토샵으로 갖다 붙힌듯 한 조합사진같이 찍혔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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