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여행후기

2011년 10월 21일 어승생악을 홀로 오르다

YOLO족 2011. 11. 2. 01:18

 2011년 10월 21일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코스 등반후, 체력과 시간이 남아서

어리목주차장에서 바로 올라 가볼 수 있는 어승생악을 등반했습니다.

 

주차장 한켠에 표시되어 있는 어승생악 탐방로 안내표지판

 

붉은색 지붕의 한라산 탐방안내소 바로 옆으로 어승생악 올라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탐방로 입구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1.3km, 왕복 한시간 거리에요~

 

어승생악 입구에서 정상까지 탐방로는 여느 오름과 마찬가지로 하나뿐... 올라갔던 길로 내려와야 합니다.

그런데... 안내도 좌측상단의 "낙시금지"라는 안내문... 어승생악에는 물고기도 잡히는가 봅니다.ㅎㅎㅎ

 

제주도내 여느 오름과 비슷하게 조릿대 사이로 타이어 고무로 잘 정비된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등산로에는 조난을 대비한 현위치 표지판도 많이 있습니다.

 

제주 조릿대가 너무 많으면 땅속 줄기가 너무 왕성하게 번식하여 다른 식물들이 자랄수 없게 한답니다.

 

제주에는 곰취, 엉겅퀴 등 친숙한 이름의 꽃들이 많이 자랍니다.

 

새들도 땅에서 생활하는 새, 나무 중간에서 생활하는 새, 끝에서 생활하는새 등 여러가지가 있군요

 

어승생악에는 오소리, 족제비 들도 살고 있답니다. 

 

이렇게 30분정도 올라오면 한라산을 배경으로 어승생악 정상봉이 반겨줍니다.

 

어승생악에서 바라다본 한라산 정상과 어리목 주차장이에요~

 

또 한쪽으로는 이름도 모를 오름과 능선이 그림과 같이 이어집니다.

 

또 다른 쪽을 바라다 보면 마치 구름위에서 제주도를 바라보는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되고요.

 

구름이 바다의 파도이고, 그 파도가 산을 향해 막 치고 올라 오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산행도중 비를 쫄딱 맞아서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인증샷은 찍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