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였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다 보니 다음 다음 이루면서
정작 가보기 힘든 곳
아직 냉냉한 한기가 많이 남아있는 봄날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갔다
동이 틀 무렵 두물머리의 모습
경기 양평의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400년된 두물머리 느티나무
멋진 물안개
그런거 기대하고 갔지만
로또 당첨될 정도로 복이 많거나
두물머리에 수차례 찾아간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경치일 것이다
강가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사님들의 모습
강위의 보트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진사님의 표정이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초상권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아쉽기만 하다
봄이라지만 아직 새벽에는 엄청 추운 날씨인데
많은 사람들이 봄 옷 차림으로 찾아온 두물머리
드디어 해가 빨간 혓바닥을 내민다
매일 매일 떠오르는 해
저게 뭐라고 이 새벽에 이 추운 여기를 찾아 오는 건지
오메가 마크급의 일출 명장면을 노리고 왔지만
벌써 해는 불쑥 쏫아와 버리고
강물에 비친 붉은 햇빛 자국이 아름답다
아침 햇살속의 두물머리 뱀섬
느티나무 뒤로 해가 솟아 오른다
두물머리에 황포 돗단배도 있다고 하던데
추운 날씨때문인지 돛을 걷어 놓았다
앙상한 가지 사이로 내비치는 해
두물머리 포토존이라고 불리는 액자
약 30대 주차면이 있는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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