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토리아 동물원(Pretoria Zoo)
귀국을 위해 호텔 체크 아웃 후 공항가는 길에
두어 시간 쪼개어 방문한 곳
공기좋은 산책 코스에 동물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천천히 구경하면 딱 좋은 곳인데 시간에 쫓겨 주마간산처럼 대충 둘러 보고 온곳
입구의 모습인데, 이 곳에서는 골프 카트를 빌려서 동물원을 한 바퀴 도는 사람들이 많다
골프 카트를 빌리면 이런 지도를 한 장 주는데
이것만 있으면 동물원안에서 길잃을 일이 없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아열대 야자나무
무척 인상깊었다
한국의 동물원과 차이점은 동물들의 활동이 굉장히 왕성하다는 점
한국에 있는 동물원에서 표범이 식사하는 장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몇명 않될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동물원에 있는 표범은 늘어져라 낮잠만 자는 모습만 보여준다
표범이 먹이를 먹는 동영상
들소 들도 활발한 먹이활동을 한다
저거 이름은 까먹었지만 초식 동물들이 먹이를 조금씩 천천히 먹게 만든 도구
거위들의 활동도 활발 그 자체
기린들도 빈둥빈둥 거리지 않고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
겨울이면 모든 활엽수 나무의 잎이 다 져버리는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구조이다
고릴라 우리에는 4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친하게 잘 지낼때는 잘 지내다가
갑자기 싸움을 하는 건지, 장난을 치는 건지 격렬한 동작을 보일 때가 있다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있는 나홀로나무 비슷하게 생긴 곳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야생 양
이곳 동물원의 동물은 먹이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
아래 사진은 사육사가 던져준 닭고기를 발견한 호랑이의 모습
그냥 어슬렁 어슬렁 거릴때 보다 눈빛 자체가 다르다
먹이감을 발견한 호랑이의 눈빛과 동작이 얼마나 매서워 지는지 연속촬영해 보았다
날카로와지기 시작하는 눈빛
혹시나 먹잇감을 노리는 경쟁자가 있나 싶어
본능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먹이감을 노려본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먹이감을 향해 다가갈 마지막 채비를 한다
만약 깊은 산속에서 저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호랑이를 만났다고 가정해보면??
호랑이는 자신의 영역에 침범해 오는 어떤 동물도 공격한다고 한다
사진을 찍을때는 몰랐는데 망원렌즈로 다시 보니 무섭다
옆칸에 지내는 백호 호랑이 친구가 먹이를 먹는 모습
호랑이가 뒹궁뒹굴 뒹굴다가 먹이 먹는 동영상
백호 먹이먹는 장면
갈대같은 풀로 위장할 수 있는 보호색 무늬를 가진 사슴
이 동물원에는 공작같은 새는 가두어 두지 않고
사람다니는 길에 막 풀어 둔다
흔하디 흔한 얼룩말
코뿔소 오줌누는 모습.항문 주위를 자세히 쳐다보면 물방울 같은 것이 떨어진다
코뿔소는 대소변을 한군데 장소에 모아서 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코뿔소
하마
하마 잠수하는 장면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꼭 닫는 장면이 보인다
열대 아프리카 동물과 한대 지방의 펭귄이
같은 동물원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무자비한 포식자 악어
세상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코모도 드라곤
부화하지 얼마되지 않은 악어 새끼
남아공의 국어(國漁)는 갈조엔이라는 도미과의 물고기이다
우리나라 코엑스 아쿠아리움만한 수족관이 동물원 안에 있다
말라위 호수 형식으로 꾸며 놓은 수족관
하나의 탱크 안에 수십종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어느 수족관이나 다 구경할 수 있는 상어
엄청난 크기와 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하는 산호
가장 마지막에 볼 수 있는 것은 뱀 종류이다
우리나라 동물원의 뱀은 하루종일 잠만 자며 꼼짝 않하는데
프레토리아 동물원의 뱀은 활동력이 굉장히 강해서 마구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캥거루 우리앞에서 인증샷을 마지막으로
프레토리아 동물원을 떠나야 했다
2016년 1월 2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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