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여행후기

2014년12월28일 홍콩 샤틴(沙田, Sha Tin) 만불사

YOLO족 2015. 1. 15. 00:26

 

홍콩 도심지에서 살짝(?) 북쪽으로 벗어난

샤틴(Sha Tin)역 주변의 만불사(Ten Thousand Buddhas Monastry)을 다녀 왔습니다

 

 

글자 그대로 일만개의 불상이 있는 법당이 있다는 절인데

절 올라가는 길목의 인증샷부터 남깁니다

 

 

샤틴역 B출구의 육교를 빠져나와서

IKEA건물에서 왼쪽으로 꺽어지면 흐름한 철조망으로 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찾기 힘들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 주고요~

 

 

사찰로 올라가는 입구에 초라하게 걸려져 있는 현수막만 보고

괜히 여기까지 왔다.. 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탐방하기 시작하면 아기자기한 재미가 느껴지니까요

 

 

입장료가 공짜라는 안내판까지 보면

저 사찰에는 분명히 뭔가 바가지가 있을것 이라는 걱정이 몰려올수도 있지만

전혀 그럴 걱정없으니까 무조건 고고씽~

 

 

사찰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수백 수천개의 불상들이 좌우에 앉아 있는데

저마다의 자세와 표정들이 전부 다 제각각인게 재미가 만점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각각의 표정과 자세를 따라해보면서 올라간다면 재미 만땅

 

 

닭발(??)을 들고 있는 불상??

 

 

약 20분동안의 급경사길을

다양한 표정과 자세의 불상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많은 불상들이 지키고 있는 경사로를 올라오면

본격적인 만불사 탐방이 시작됩니다

 

 

 

만불사 한켠에 모셔진

약사여래불상의 모습입니다

 

 

 

만불사 정상에서 내려다본

홍콩 샤틴 신시가지 모습입니다

 

 

 

만불사에도

거북이한테 동전 던지기가 유행하는 걸로 봐서

중국인들은 거북이 등에 동전이 올라가는 것이 큰 행운으로 여기나 봅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라는 큰 글씨 위에

앉아 있는 부처님 모습

마치 한국 대구 지방의 금복주 심볼같이 느껴지더라구요

 

 

 

만불사의 상징인

만불탑 앞에서의 인증샷

 

 

 

만불사의 대웅전격인 법당앞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만불사라고 이름지어진 이유는 올라오는 입구의 불상이 아닌

저 법당안에 모셔진 조그마한 부처상이 일만개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법당안의 모습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일만개 부처상을 찍어오진 못했네요.ㅠㅠ

 

 

 

만불당 앞마당에서 흰색 코끼리를 타고 있는 부처님의 모습

 

 

팔이 수십개, 머리가 여러개인 불상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길래 찍어 와 봤습니다

 

 

 

파랑색 호랑이에 올라타 있는 부처님의 모습

바로 그 앞에서 인증샷~

 

 

 

얼굴이 4개인 부처님이 각각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불상

 

 

 

만불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번듯하게 지어진 건물과 주차장쪽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면

보복산이라는 납골당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나도 처음에는 이 납골당이 만불사인줄 알고 한참동안이나 착각했다는..

우리나라 절에도 고인들의 유골을 잠시 모시는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아무튼 이렇게 생긴 주차장 쪽으로 향하게 되면 납골당 쪽

홍콩의 납골당은 어떻게 생겼는지 둘러볼 사람은 OK

 

 

납골당의 건물 일부

 

한국같으면 저렇게 산세좋고 공기좋은 집터에

깔끔한 전원주택을 짓고 살건데 홍콩은 홍콩인가보다...

하는 생각에서 찍어본 맞은편 건물 사진

 

 

납골당에서 한가지 체험해볼만한 것은 경사진 엘리베이터

납골당 고객을 위해 몇단계의 에스컬레이터도 있지만

경사진 엘리베이터는 특별한 경험이 될수도 있어서 한번 타 봤죠^^

 

 

엘리베이터라 해봤자

나무의자로 만든 케이블카 비슷한 수준

 

 

경사진 레일을 따라 철로 만들어진 케이블이

엘리베이터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수준이지만 한국에는 보기 힘든 특별한 경험^^

 

 

 

홍콩의 경사진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모습

만불사옆 납골당에 있어요~

 

 

 

샤틴 지역은 한국인 홍콩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 아니라서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중국스러운(?) 홍콩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