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경주마도 아프면 동물병원에 가야하죠~ 서울경마공원안에 있는 동물병원을 소개합니다.
동물병원에 들어가자 마자 큰 수술을 하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주마가 마굿간에서 뭘 잘못 먹었는지 씹었는지 입 안쪽이 찢어져서 꿰메고 있는 장면입니다. 입 안쪽을 마취를 시킨 상태에서 코를 끈으로 묶어서 붙잡고 여러 사람이 말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붙잡으면서 치료를 합니다. 말은 고통스러워서 계속 히히~잉 울음 소리를 내더라구요...
이 경주마는 우측 앞다리에 상처가 나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말은 좌측 앞다리 무릎 완관절이 다쳐서 포대를 하고 입원마사에 입원해있습니다. 말은 달릴때의 체중과 충격이 대부분 앞다리에 실리기 때문에 뒷다리보다는 앞다리 부상확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이 말은 산통때문에 수술을 받고 배 부위를 꿰맨 상태로 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은 초식동물이라 창자가 길고 소화과정에서 창자에 문제가 생겨서 배앓이를 하는데 이를 통틀어 산통이라 합니다.
동물병원에는 파리잡이 끈끈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상처가 난 부위에 파리가 앉아서 말의 피나 체액을 핥아먹으면 상처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생상 파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기계는 말 수술대입니다. 수술방앞에까지 말을 끌고 가서 마취실에 넣어둔채 마취를 시킨 후 기계를 이용해서 번쩍 들어올려 수술대 위에 올려서 수술은 한다고 합니다. 수술대 뒤에 보이는 방은 수술후 회복실인데요, 마취가 깨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고통때문에 벽을 뻥뻥 찰 수도 있기 때문에 벽이 전부 다 푹신하고 두터운 스폰지로 덮혀 있다고 합니다.
수술대 바로 옆에 있는 초음파(?)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수술을 하기 위한 진단장비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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