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경찰 간부들이 연루된 `함바집' 비리로 경찰 조직이 크게 동요하는 가운데 전남경찰청 소속 한 간부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전남지방경찰청과 시민들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께 여수시 둔덕동 남해주유소 앞 도로에서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김모 경감이 자신의 그랜저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가던 스포티지 승용차를 추돌했고 스포티지는 다시 앞에 있던 테라칸 승용차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경감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49%로 면허 정지 수치인 0.05%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사고가 난 뒤 1시간 25분 뒤에 음주 측정을 한 것으로 드러나 고의로 음주 측정을 지연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은 위드마크를 적용해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가 명확할 경우 사법 처리할 방침이며 이와 별도로 감찰 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경감은 지난주 발표한 경찰 승진 심사에서 경정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2011.01.13 연합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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