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땅끝 마을
금년 여름 휴가로는 우리나라 전도 저 끄터머리에 위치한
그동안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전남 광주/해남에서도 두어시간은 걸린다는
땅끝마을과 보길도, 청산도를 다녀왔다
나주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새벽에 식사할 곳이 없어서 24시간 김밥천국 비슷한 곳에서
5천원짜리 비빔밥 1인분을 주문했는데 기본찬이 9가지나 나온다
양과 질을 떠나서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
남도에 온 것이 맞기는 맞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나주 버스터미널에서 땅끝행 시외버스를 타고
몇시간인가를 자면서 밤기차에 지친 피로를 풀고 나니
벌써 땅끝에 도착해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땅끝 전망대
땅끝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도 있지만
천천히 걷기를 좋아해서 멋진 바다경치를 즐기면서 슬슬 걸어보았다
땅끝 전망대 올라가는 오솔길
인천이나 부산, 강릉같이 사람이 북적이는 바다가 아닌
너무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라서 한국이 맞나 싶을 기분이 들 정도
전망대 올라가는 곳에 위치한 땅끝탑
많은 사람들이 훤하게 트여진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땅끝전망대에 올라가 보려면 입장료가 1천원
전망대 앞에 쌓여진 돌탑
땅끝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땅끝마을 앞 바다
전복 미역 양식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른 쪽 방향의 뷰
땅끝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보길도 산양항으로 가는 항구가 있는데
그 바로 앞의 기암괴석(?)
땅끝 마을 방문 인증샷
땅끝항에서 노화도 산양항까지는 배로 약45분 정도 소요되며
뱃삯은 6500원
노화도와 보길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땅끝에서는 노화도의 산양항까지만 배가 운항된다
배 시간은 40분~1시간 간격으로 부지런히
자주 왕복하는 편
땅끝에서 산양항 들어가는 배
노화도와 보길도의 안내 지도
산양항에 내리면 크게 그려져 있다
대중교통편 등 아무 정보도 없이 배에서 내렸던지라
약 20~30분을 버스를 기다려보다가
산양항에는 대중교통이 없다고 하길래
택시를 타고 고산 윤선도 원림으로 직행했다 (택시비 약 15000원)
고산 윤선도 전시관 건물의 전경
전시실을 둘러본 후
세연정이라는 정자까지 쭉 한바쿼 돌고 오는 동선이다
윤선도 전시실 내부의 사진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봄-여름-가을-겨울철의 어부의 노래인 줄 이날 처음 알았다
세연정으로 가는 연못에서 만난 물잠자리
혹약암이라는 바위이다
뛸뜻하면서도 뛰지 않고 아직 못에 있다는 뜻으로 큰 황소를 닯은 바위
사투암이라는 바위
화살을 던지는 바위하는 뜻으로 활쏘기를 하기 편하도록 발받침 모양이 되어있다
윤선도가 시간을 보냈던 아름다운 연못
세연지
연못 한가운데 위치한 세연정
주변의 이름모를 과실나무
동대라는 건조물로 군무를 즐기던 곳이었다 한다
우리나라는 역시 음주가무의 강국이었던 것 같다
판석보
일명 굴뚝다리라고도 불리는 것
보길도를 방문했을 때는 아직 8월초였는데
가을 꽃인 코스모스가 벌써 쫙 펴 있었더라는...
보길도 창작관은 보길도 원림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완공되지 않아 아직 오픈하지 않은 상태
윤선도기념관이 있는 부용리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보길대교 남단에서 내리면
완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청별항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청별항에서 완도 화흥포항까지 들어오는 배를 타고
보길도로 가려면 완도 여객터미널까지 버스나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나의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약 20분
완도 여객터미널은 완도 타워가 있는 공원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완도 여객터미널 - 청산도간 배시간표
청산도내 민박집 목록
완도여객터미널 안내센터에 걸려 있다
청산도가는 배
서편제 촬영지가 있는 청산도 솔로길
서편제길 올라가는 입구의 표지석
경치좋다
서편제 촬영 당시 카메라가 놓여진 위치에서 바라 본 앵글
이곳이 청산도를 하루아침에 유명한 관광지로 바꾸어버린 서편제길
서편제길 인증샷
봄의 왈츠 촬영지
피노키오 SBS드라마 촬영지
청산도 둘레길을 걷다가 만난 해변가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야자수 스타일의 가로수
청산항 입구의 느림의 종
청산도 핵심코스를 반나절만에 둘러볼 수 있는 투어버스
청산항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생긴 태그를 달고 가이드만 따라 다니면 OK
투어버스의 모습
독살이라는 고기잡이 방식
나무와 돌로 울타리를 쳐놓고 있다가 썰물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다
엉겅퀴
옛날 우표수집할 때 모았던 기억이 남
청산도에도 황소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
전복양식장을 배경으로 한
그림같은 바다 경치
고인돌
양지마을이라는 곳에서는 구들장논이라는
논 농사방식이 유명하다
구들장처럼 돌을 쌓아 논을 만들고
윗논에서 사용한 물을 아랫논에서 재활용하는 방식인듯 하다
청산도에서는
콩을 많이 심어 키우더라는...
언젠가 가족 단체 단위로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은 슬로시티 여행학교
학교를 개조해서 유스호스텔처럼 활용한다
전기차가 충전할 수 있는 시설도 완비
진산리 해변가
완도행 배시간표
1박3일만에 서울-땅끝-보길도-청산도-완도를 둘러본다고
피로에 찌든 모습 셀카..
배타고 완도를 거쳐 6.5시간의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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