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과 함께/승마(乘馬)

2014년 한국마사회 승마아카데미 기승술 심화과정(1,2주차)

YOLO족 2014. 3. 15. 22:54

2014년 3월 1일(토)
1. 과정 교육생 10명 모집에 50여명이 지원해서 경쟁률 5대1의 실기테스트 및 면접
2. 실기테스트는 엘리멘트리 레벨의 기초 마장마술이었지만, 나름 만족률은 X판..
3. 집에 와서는 멘붕상태에서 이젠 다 틀렸구나..

    외승이나 enjoy 승마나 즐기면서 말타자 푸념하면서 소주2병 작살

 

 

2014년 3월5일(수)
3월1일 멘붕에도 불구하고 심화과정 교육생에 선발. 아싸~. 땡큐 베리 감사. 삶의 의욕이^^

 

 

2014년 3월8일(토)

오리엔테이션, 장구지급, 장안 및 수장교육


1. 오리엔테이션:내가 제일 연장자라서 깜놀. 내나이보다 반도 안되는 동기생들이 수두룩. 더욱 솔선수범
2. 장구지급 : 개인별로 안장,굴레,복대,수장도구 등 지급해서 책임감,소속감 강화
3. 장안 및 수장교육 : 여러 승마장에서 많이 해봤지만, 마사회 교육과정이 역시 정석인듯.
                               수년전 마사회에서 배운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나는 순간
     * 참고 : 2인1조로 장안 및 수장교육했는데, 파트너인 이OO 재활승마지도사 덕분에 많이 배웠음
     * 장안교육에 동원되었던 회색말(마명:클로니?)은 배에 솔만 갔다대도 확 반응함.

        실제 기승할때는 조심 필요~

 

 

2014년 3월9일(일)
발란스 잡기 기승, 등자빼고 경속보 (기승마 : 스카이넷)

 

1. 스카이넷은 3월1일 실기테스트때 기승해봤던 마필
2. 그날과 같은 말인데 왜 이리 틀리게 느껴지는가?
3. 알고 보니, 실기테스트때는 운동을 엄청시켜놓은 상태이고, 오늘은 다른 경우였다 함.
4. 앞말을 자꾸 쫓아가길래 마필간격 맞추기 위해 체중으로 제어해봤지만 효과 미미,
   결국 고삐로 말을 괴롭혔음
5. 등자빼고 경속보시 앞말이 없었으면 더욱 활발히 보내고 반동 더 확실히 받을수 있었을 것을.
6. 나의 고삐가 길다며 지적질. 발 뒤꿈치가 척추선보다 앞에 온다고 교관님 지적 ㅠㅠ

 

 

2014년 3월15일(토)

발란스 기승, 카발레띠, 횡목건너기(기승마 : 콩그리)

 

1. 콩그리는 경속보 워밍업시 무거운 말이라고 느껴짐
2. 등자빼고 경속보시에는 비교적 쉽게 느껴짐(반동 양호)
3. 이유없는 외적 환경에 깜짝 놀라며, 고개짓 제법!
4. 김교관님은 오늘도 나의 고삐가 길다면서 지적ㅠㅠ. 조교관님, 종아리 덜렁댄다고 지적ㅠㅠ
    고삐를 짧게 잡으니 주먹, 상박,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데 이걸 어쩔까....
5. 고삐짧게 잡고 팔을 앞으로 더 내 주면서 힘빼면서 재갈받이 연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한가??
6. 횡목 넘으면서 코스그릴때, 말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는 지적.

    단체기승시 앞말이 파놓은 홈을 따라가는 기승, 그런건 하지말자. 내가 탄 말은 내꺼다.

7. 교관님왈, 내일(3월16일) 콩그리를 다시 배정해 줄테니 말을 '조져도 좋다'.

    좀 더 자신감있고 활발하게 타라고 주문.. 내일 두고보자 콩그리.. 10년전의 나로 돌아간다.

8. 사설승마장 회원이 아닌 마사회 교육생, 그것도 20대 위주로 가다보니 많이 힘들다. 하지만, 이겨낼테다

 

< 3월15일(토) 횡목건너기 코스도 -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임 >

     

 

 

 

2014년 3월16일(일)
발란스 기승, 등자빼고 경속보, 전경자세로 속보, 횡목건너기(기승마 : 콩그리)


1. 아침 6시에 기상하는데 엄첨 힘들었음. 벌써 체력의 한계가?

    어쨋든 7시 좀 넘어 마사회 도착해서 시합장 한바퀴 조깅하고 스트레칭

2. 어제 기승했던 콩그리와는 완전 다른 콩그리였음.

    차분하고 순종적이며 잘 놀라지도 않음. 말이 하루만에 이렇게 달라질수가?

3. 고삐를 짧게 잡는 대신 발로 추진을 많이 주려고 노력

4. 횡목 넘어갈때 고삐 살짝 양보하며 자신감있게 추진하니 말도 신이 나서 잘 해준다는 교감

5. 전경자세시 발이 앞으로 뻗어지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

    - 종아리 마체에 딱 붙이고 발을 뒷쪽으로 두는 연습 필요

6. 교육동기 진oo 씨 같은 부드러움이 필요하다는 교관님 주문

    - 좀만 익숙해지고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상체, 어깨, 팔 힘빼며 부드럽게 말 콘트롤 가능할 듯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