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여행후기

전라북도 장수 KRA 경주마 목장 & 마이산 여행

YOLO족 2013. 10. 29. 20:30

일년전에 다녀온 전라북도 장수 경주마 목장과 마이산 여행기를 지금에야 올리려니 좀 멋적네요

하지만 알차고 재미있게 다녀온 기억이 나서 늦게나마 여행기록을 남깁니다

 

먼저, 전북 장수의 KRA(마사회) 경주마 목장을 가려면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장계까지가야 한답니다

9시 20분  첫차를 타고 슈-웅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장계 터미널까지는 약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장계터미널은 시골의 조그마한 버스터미널인데

터미널 건너편에 화려한(??) 장식을 한 분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김밥 순대 튀김이 그날의 점심이었답니다

 

 

 

 

장계터미널에서 KRA 장수 경주마 목장까지는 시내버스를 타고 약 15분정도 가야 하는데

바로 가는 버스를 놓쳐버려서 중간에 있는 논개생가행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한 30분을 걸어간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2.4키로미터를 걸어간 것이지요

푸른하늘과 시원한 공기의 완벽한 가을날씨를 만끽하면서 즐겁게 걸었답니다

 

 

 

파란 하늘아래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하는 산들도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나뭇잎 색깔 좀 보소

완전 가을색 아닙니까.

 

 

 

 

논개생가로 가는 삼거리에서 내려서

20~30분 정도 걸으면 장수경주마 목장 입구의 간판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장수 경주마 목장은

경주마를 생산하는 목장이 아니고 후기 육성마를 훈련시키는 목장입니다

경마장에 들어가기 전에 최종 마무리 훈련을 하는 곳이지요

 

 

 

 

경주마들이 풀을 뜯으며 휴식을 취하는 방목장도 널찍하게 깔려 있습니다

 

 

 

마사(마굿간) 건물의 전경입니다

 

 

 

 

주로 조교장앞에 있는 안내문입니다

 

 

 

 

왕년에 과천경마장에서 명마 금맥을 타고 대상경주를 휩쓸던

홍성호 기수가 장수 경주마 목장에서 Private Trainer를 하고 있네요

 

 

 

 

말 경매장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경매가 없어서 텅 비어 있었는데,

경주마 경매 장면을 실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부산경남 경마장을 주름잡던 라이언산타가 휴양을 위해 장수에 왔나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라이언산타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한 것이 결정적 정보가 되어

라이언산타의 복귀전에서 짭잘한 소득을 올릴 수가 있었지요

 

 

 

 

조그만 미니어쳐 말을 타고 시간을 보내는 학생 직원들과 재밌는 담소도 나누고 왔습니다

 

 

 

 

 

도로가에 탈곡한 벼을 말리는 소박한 시골 풍경을 보면서

다시 장계터미널로 돌아와서 시외버스를 타고 진안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진안터미널에서 마이산까지는 시내버스로 10분도 안걸린답니다

산 밑에 오니 어둑어둑해지면서 해가 질 때가 다되어서

초고속 등산 모드로 셋팅을 다시 했습니다 

 

 

 

 

앗. 입장료 3,000원 ㅠㅠ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진안군민의 날이라서 그날 하루만 무료입장이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D 

 

 

 

 

말 귀 모양의 두개의 봉우리 사이로 올라가는 길이랍니다

빨리 올라가면 30분도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마이산이라서 그런지

돌로 만단 말의 입에서 약수물이 흘러 나옵니다

 

 

 

 

마이산은 흙이나 여러개의 바위로 구성된 산이 아니고

마치 산봉우리 전체가 하나의 초대형 바위로 구성된 것 처럼 보였습니다 

 

 

 

 

말 귀 모양의 봉우리를 바로 밑에서 쳐다 본 장면이네요

 

 

 

 

아무리 관찰해봐도 한개의 바위로 구성된 봉우리같이 보입니다

 

 

 

 

암벽 등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무척 들 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마이산 탑사의 입구입니다

 

 

 

 

올라가기도 힘든 곳에 누군가가 돌을 정성스레 쌓아 놓았네요

비바람이나 눈에 쓰러질 것도 같은데

아무튼 하나의 볼거리임에는 분명합니다

 

 

 

 

어릴때 교과서에서 보던 마이산 탑사의 돌탑입니다

 

 

 

 

섬진강 발원지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탑사에는 수많은 돌탑이 있지만

그 중에도 제일 크고 유명한 탑이 음탑과 양탑인데

이갑룡 처사님이 3년만에 쌓았다고 합니다

 

 

 

 

음탑과 양탑의 모습입니다

 

 

 

 

해질녘의 탑사의 고즈늑한 전경이 느껴집니다 

 

 

 

 

마이산 봉우리 바로 아래에 사찰 건물이 있네요

 

 

 

 

바위덩이가 넘어지지 않을까 무섭지도 않은가 봅니다

 

 

 

 

마이산 전체의 야경은

돌아오는 길에 흔들거리는 버스안에서 찍었더니 사진도 흔들흔들 버전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