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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m 마라톤 완주 - 아직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YOLO족 2013. 4. 22. 20:59

 

 2013년4월20일 (토요일) 강남구청장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 종목은 20km 즉, 8년전인 2005년에 뛰어 보고 처음 도전하는 하프(Half) 코스와 거의 맞먹는 거리...

8년전에 하프(Half) 코스를 1시간 44분대에 뛰었었는데..

과연 완주나 할 수 있을지 하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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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점과 종점은 우리 집에서 불과 5분 거리인 SETEC전시장 부근인 영동6교 아래....

여기서 양재천을 따라 과천쪽으로 가다가 시계 부근의 야외수영장에서 반환하는 코스를 두번 반복하는 코스였다

 

 

사실, 내 성격으로는 연속해서 똑 같은 짓을 오랫동안 반복하지를 못한다

승마를 하더라도 부지런히 다른 도형을 그리고, 방향과 보법/보도를 바꿔가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좋아 한다

그런 성격의 나에게, 벌써 10km나 뛰어온 나에게 같은 코스를 한번 더 다녀 오라는 것은 고문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얼마전 말조련사 시험때 완전 상실해 버린 자신감도 되찾고, 아직 나는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달렸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삼성의 김상수~~' 노래부르며

아래의 예쁜 고무 밴드는 4군데 반환점에서 반환의 증표로 나눠주는 것... 고무줄 4개..

인증샷해서 블로그에 올릴려고 4월 답지않게 비오는 날씨에 20km를 1시간 27분만에 뛰어 온것을...

 

 

 

강남구청장배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는 단돈 5,000원

대회 당일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보슬비가 계속 내려서 불참자가 많아진 탓에

참가자 한명당 하나씩이 원칙이었던 기념품(우산)과 간식과 막걸리 덕분에 행복 만빵...

두부 김치도 있었는데 미처 찍지를 못했습니다... 전자렌지에서 돌고 있었는듯..

완전 해피 Saturday Evening이었죠..

 

 

 

모처럼만에 하프 마라톤이라도 뛰어 보니, 한 3일은 폐가 황~ 뚫리는 느낌입니다. 

호흡 느낌 완전 좋구요...

저는 담배를 10여년 전에 끊었지만, 아직 흡연하시는 분 마라톤 완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