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맛집 탐방

호평동 맛집 - 콩나루 콩나물 국밥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YOLO족 2013. 1. 8. 08:15

 호평동의 맛집 콩나루 전주 콩나물 국밥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 프롤로그 ==

전주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가기 전날에 승마동호회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끝날 자그마한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무박2일간의 긴 여정을 거치면서 1차 롯데호텔 지하 메가CC, 2차 송파동 부담없이 싼 횟집, 3차 송파동 매운 닭발까지 달리고 난 후, 아침에 집으로 온 택시 영수증을 보니 새벽2시가 다 되었더군요... 그래서 이날 점심은 반드시 해장 효과가 탁월한 놈으로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호평동의 유명한 콩나물 해장국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1. 어디에 있나요?

전주 콩나루 콩나물국밥 전문점은 남양주시 호평동 629-6번지.. 이-마트 뒷편 큰길가에 있습니다. 전화는 031-594-1969

 

 

2. 무엇을 먹나요?

차림표는 심플합니다. 전주 콩나물 국밥과 전주 콩나물 비빔밥 그리고 모주가 메인 메뉴이고, 구색맞추기 메뉴인 콩국수, 삼겹살 두루치기, 김치전도 있긴 하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콩나물 국밥/비빔밥이 1인에 6,000원이면 요즘 물가를 감안하면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저녁에는 술안주(?)로 유부주머니 전골도 판매한답니다.

 

 

3. 얼마나 맛있나요?

 

우리 일행은 콩나물 국밥과 콩나물 비빔밥을 적당히 섞어서 주문했는데, 조금 있다가 아주머니가 기본 반찬을 내어 옵니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깍두기입니다. 반질반질한 외모와 새콤달콤한 성격은 뜨거운 콩나물 국밥을 먹기에 딱~ 입니다^^ 

 

배추김치입니다. 적당히 익어서 국밥과 먹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전주가 아무리 육지에 있다지만 그래도 전라도인데 젓갈요리가 빠질 수 없죠.. 짭짤한 오징어 젓갈의 맛과 향기가 약간 싱거울 수 있는 콩나물 국물 맛을 감칠 맛나게 도와줍니다.

 

어묵 졸임입니다. 대부분의 요리가 콩나물같은 식물성으로만 편성되어, 어묵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줘야 균형잡힌 식사기 된답니다

 

잡채까지 해서 총 5가지의 기본 반찬이 서빙됩니다

 

콩나물 국밥을 먹기전에 애피타이저로 먹는 계란입니다. 이걸 "수란"이라고 부르더군요.. 수란은 어떻게 먹냐구요?? 

 

식성에 따라 수란을 바로 먹어도 되지만, 보통은 아래 사진과 같이 국밥 국물 몇스푼과 김 몇장을 부숴 넣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즉, 이렇게 해서 숟가락으로 잘 저은 후 먹으면 된답니다. 그 전날 과음한 경우에도 이 계란이 위벽을 감싸서 보호하고 콩나물이 잘 소화가 되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콩나물 비빔밥을 위에서 바라다 본 항공사진입니다. 재료가 버섯, 콩나물, 야채 등 전부 건강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콩나물 국밥입니다. 뜨끈 뜨끈한게 김이 나면서 어젯밤에 무리한 속을 달래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맹숭맹숭한 콩나물 국밥이 싫은 사람은 무한대로 공급해주는 청량고추를 넣어 먹으면 알싸한 맛의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 술때문에 무리한 속을 달래 줄 것을 기대하면서 한 스푼 입에 넣어 봅니다. 콩나물이 그리 굵지 않고 가늘가늘한게 소화도 잘 되고, 아스파라긴산도 풍부해서 숙취를 달래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당을 나오는 길에 눈길을 끄는 태극기입니다. 그 옆에는 국내산 쌀과 김치를 사용한다는데, 중국산 김치인지 국내산 김치인지 좀 헷갈립니다

 

어쨋든 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어젯밤 무리하면서 달린 속을 달래면서 해장을 할 수 있는 남양주 호평동 콩나루 콩나물 해장국집 포스팅을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