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장하고 있는 승마 또는 말(馬) 관련 책자를 소개합니다~ 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승마를 시작하고 나면서 부터 한권 두권씩 사모으기 시작한 승마책자가 벌써 책꽂이의 한 칸을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일단은~ 영어로 된 책자부터 소개합니다.
1. 씨비스킷(Seabiscuit)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타 아니타(Santa Anita) 경마장 등에서 1920년대(?)에 활약한 경주마였습니다. 마체중도 500kg 미만으로 그리 크지 않고 망아지 시절때 신체적 결함이 약간 있어서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았던 말을 하워드(Howard)라는 마주가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기수도 성부 근성이 -소위 깡다구- 있는 기수를 기승시켜 미국 경마장을 휩쓸었다는 줄거리입니다. 미국 연수 시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구매한 걸로 기억이 됩니다.
내용은 전부 다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 공부 반, 말(馬) 공부 반 삼아서 읽었던 책입니다
2. Horse Encyclopedia 입니다.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대형서점에서 구매한 걸로 기억이 됩니다. 말(馬)에 관한 각종 지식, 상식, 말 활용분야 등 우리나라 한국마사회에서 최근 발간한 마학(馬學)과 내용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싸이즈에 고급 종이에 총 천연색으로 하드 커버로 발간되어 소장가치가 높을 것 같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의 자존심이라할 수 있는 로데오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3. 캐나다 밴쿠버 인근 소도시의 서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말이나 승마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에 대한 책이 아니고 기승자가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 Q&A 형식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기승자의 말, 자세, 마구, 승마장시설 하물며 교관과의 인간관계까지 Q&A 방식으로 설명된 책입니다. 새해에는 한 챕터씩 번역해서 제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아래 그림은 경속보에 대한 Q&A부분인데 저는 아무리 연습해도 잘 않되더군요~~ㅠ.ㅠ
4. 캐나다에서 2007년에 구입한 승마 잡지입니다. 휴가때 말과 캠핑을 가기 위한 정보라던지, 기좌 단련 방법, 산통 관련 기사, 훈련 않된 생말타는 법 등 다양한 내용이 실린 매거진입니다.
5. 미국 플로리다 어디쯤에서 구입한 'I wanna Ride!'라는 비디오 테이프입니다. 2개에 삼십몇불 준 걸로 기억이 됩니다만 내용은 마구 소개, 마구 장착법, 승하마법, 경속보, 좌속보, 구보 발진 등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요즘은 비디오 대신 DVD플레이어밖에 없어서 틀어본지 한참되었습니다.
6. 영어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2004~2005년경에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걸로 기억되는 책입니다. 몽골에는 처녀가 시집을 갈때 데리고 가는 말의 수량을 보고 처녀 측의 가세를 판단하는데, 이 책은 어떤 몽골 처녀가 데리고 간 말들 중에 우윳빛 색깔의 명마와 함께 벌어지는 다사다난한 얘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감동적이더군요~
7. William Micklem의 제목 그대로 '완벽한 승마 매뉴얼'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샀던가? 포틀랜드에서 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굉장히 싼 가격(15불 이하)에 구매했던 좋은 기억이 납니다. 기본마술, 장애물, 마장마술, 말 사고팔기, 말질병학 등등 이 책 한권만 읽어면 말에 대한 만물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한글로 번역해 보고 싶은 개인적 욕심도 있습니다.
아래는 이 책 가운데 장애물 점핑 관련 부분인데, 시합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장애물을 직각으로 어프로치하지 않고 비스듬하게 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8. 말에 대한 '화보집'입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산 책인데요.. 말 그대로 시원하고 큼직큼직한 사진과 간결한 설명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장마술과 종합마술(3-day event) 관련 설명 부분입니다
9. 2003년에 미국 어느 승마용품점에서 슬쩍(?)해온 승마잡지입니다. 마방 장비, 어린 말 치아 교정, 기승자의 허리교정 등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0. 캐나다에서 매달 발간되는 '말 벼룩시장' 비슷한 책자입니다. 캐나다의 승마용품점에 가면 무료로 집어올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중고차 매매잡지와 비슷하게 이 잡지를 통해 자마를 사고팔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같으면 2007년쯤이면 전부 다 인터넷으로 사고 팔고할 때인데 이렇게 페이퍼 거래가 지속되는 걸 보니 서양인은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보다 느긋한 가 봅니다.
말 한마리당 캐나다 $3,500도 있고 $7,500짜리도 있네요... 저놈을 사서 한국으로 가져오는 비용이 더 많이 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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