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 참가하는 경주마는 성별, 나이, 경주능력에 따라서 말 등에 올리는 부담중량이 서로 다릅니다.
일반적인 마령 경주의 경우 숫말, 거세말은 57kg 암말은 55kg 정도를 부담중량으로 정하는데요...
기수의 몸무게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부담중량을 지우기 위해서는 안장밑에 아래와 같은 패드를 깔게 됩니다.
아래의 검정색 패드는 고무 재질로 만들어서 부드럽지만 꽤 무거운 패드인데, 2.5kg이나 나갑니다.
하얀색 패드는 대부분 가벼운 천으로 되어 있고, 한쪽 끝에 고무가 약간 붙어 있는데 300g이 나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기수의 체중과 까맣고 하얀 패드의 무게의 합이 부담중량으로 부여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무게의 부담중량용 패드가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기수가 안장과 부담중량 패드를 들고 체중을 측정하는 의자입니다. 의자 오른편에는 빨간색 버튼이 있구요~
기수가 의자에 앉으면 스크린에 기수명, 마명과 함께 측정된 부담중량이 나타납니다.
기수는 경주번호, 마명, 부담중량을 말하고 마사회와 기수는 정확한 부담중량이 측정되었는지 상호 크로스 체크한 후
기수가 이것을 확인하고 오른쪽 빨간색 버튼을 눌러서 OK하게 되면 비로서 안장과 패드가 장안될 수 있습니다.
즉, 부담중량을 마사회 직원만 확인하는게 아니고, 기수도 동시에 확인해서 실수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문세영 기수 체중이 50.3kg?? 나도 17kg만 빼면 기수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바로 기수가 누르는 빨간색 버튼입니다.
이렇게 전검량을 마치고, 안장, 패드, 재킹 등 모든 장구류는 아래와 같은 가방에 넣어서 경주번호화 출주마번이
기록된 꼬리표를 달고 장안소로 운반되어 말에 장착하게 됩니다.
장안가방에 부착될 꼬리표~
안장 밑에 깔게될 재킹입니다.
전검량실을 빠져 나오면 게시판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검량일지가 게시되어서 어느 기수가 어느 말에
얼마만큼의 부담중량을 가지는지, 검량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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