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덕승마장 탐방

 

2013년 6월 1일 대구시 앞산공원 인근의 대덕승마장 방문 후기입니다

대덕승마장은 지하철 1호선 월촌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앞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긴 오르막길 끝자락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대덕승마장이라는 안내판이 맞이합니다

 

 

승마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넓게 잘 정비되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앞산의 맑은 공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경사가 제법되어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차가 올라가는데 힘이 약간 들 것 같습니다

 

 

실내승마장 건물의 전경입니다

 

 

넓은 야외승마장입니다

마장 바닥 공사중인지 모래더미가 여기저기 쌓여 있어서 말타기에는 아직 부적합해 보입니다

 

 

 

마장을 여기저기 들러보니 말을 운동시키기 위한 워킹머신도 있더군요

 

 

깨끗하게 잘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마사건물 내부입니다

 

 

대덕승마장에는 3개의 마사 건물이 있으며

자마와 클럽말 합쳐 70여두가 있다고 하는데, 클럽말이 22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 마필은 내가 기승한 연모지정이라는 2003년생 더러브렛종 암말입니다

경속보와 좌속보의 반동이 적당히 커서 속보 연습에 적합하고

좌구보보다는 우구보 발진을 잘하는 아주 순한 말이었습니다

 

 

 

실내승마장은 마장마술 마장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넓이이며

바닥에는 규사는 아니지만 일반 모래가 상당히 두껍게 깔려 있습니다.

초보자 강습용 공간과 자유기승 공간으로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기승한 자유기승 공간에서는 약 10여명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방향도 엇갈리게

구보, 속보로 너무 자유롭게 기승하는 바람에 정신도 없고 마필이 충돌하거나 깜짝 놀랄 위험도 있었습니다 

약간의 통제가 필요한 부분같이 느껴졌습니다

 

 

마장 한켠에 있는 고추밭의 전경입니다

 

 

운동을 끝낸 말들은 샤워를 하고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시설사용료는 일회 기승에 성인 3만원입니다

하지만 그야 말로 시설사용료일뿐 일체의 강습이나 레슨이 없습니다

기승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분에게는 단점이고, 자유롭게 말타고 싶은 분에게는 장점이 되겠지요

 

 

대덕승마장 시설사용료가 저렴한 이유는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에서 7억여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기 때문이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는 저렴한 승마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마장을 왔다 갔다 하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이상 찜통같이 뜨거운 도시 대구의 대덕승마장 방문후기를 마칩니다

 

 

 

대덕승마장은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694번지, 전화는 053-654-3631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