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즐거운 생활

청계산 일출 등반과 국립현대미술관 방문

YOLO족 2010. 4. 14. 21:28

2010년 4월 11일 새벽 4시에 집을 나왔다. 청계산 매봉을 올라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일출이 6시경이니 5시반에는 매봉에 도착, 야호! 소리 한번 지르고 해뜰녘의 서울 야경부터 촬영하다 일출을 촬영하고 내려오면 7시. 해장국 사먹고 집에가서 부족한 잠을 잘 계획이었으나~~~

 

동반자는 당연히 나와 가장 가깝고 가장 맘이 잘 맞는 나 자신과 함께...

 

아무리 봄이라지만 아직 새벽 날씨는 한 겨울이다. 모자달린 두터운 파카를 챙겨왔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동태가 될뻔 했다. 옛골을 기점으로 오르니 매봉으로 오르는 길목을 못찾겠다. 아직 너무 이른 새벽이라 인적도 없고 어두운데다 사전 준비도 부족~~ㅠㅠ

 

길목을 잘못 든 덕분에 "이수봉"으로 오르고 말았다. 이때 시간은 5시 40분. 벌써 동녘이 훤해지며 해가 올라올 기미가 보인다. 매봉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매봉이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훨씬 좋은데...ㅠ.ㅠ 하는수 없이 나무로 둘러싸인 이수봉 정상에서 대강 두어컷 찍고 이쉬움을 달래려고 국립현대미술관을 한번 둘러보고 왔다. 입장료가 무료(공짜)인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관내에 전시된 작품은 사진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나름 눈요기하고 왔다.

 

팁) 봄철에 과천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나들이갈때는 아침 일찍 가거나

    오후에 갈려면 자전거로 가세요. 길 엄청 막히고 주차하는데 시간 많이 걸립니다.